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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신장문제 유엔토론 부결…중국 "국제사회 눈 정확"

2022-10-07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신장문제 유엔토론 부결…중국 "국제사회 눈 정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두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토론회를 여는 방안이 표결에 부쳐졌는데요.<br /><br />한국과 미국 등 17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먼저 유엔 인권이사회 표결 내용부터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현지시간 6일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결의안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유엔에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47개 이사국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등 17개국이 찬성했지만, 중국과 인도네시아, 네팔 등 19개국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말레이시아와 아르헨티나 등 11개국은 기권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장 자치구 내 수용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준비기간이 3년이 넘도록 발간되지 않다가 미첼 바첼레트 전 유엔 최고인권대표의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8월 31일 밤 전격 발간됐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가 발간되기까지 중국 등의 압박 등 난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바첼레트 전 최고대표는 "40여 개국의 서로 다른 국가에서 서명한 다양한 편지를 받았을 정도"라면서 "보고서 발간까지 엄청난 압력을 받았다"고 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투표 결과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"국제사회의 눈은 정확했다"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투표 결과가 전해진 뒤 홈페이지를 통해 "국제사회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신장으로 중국을 제압하려는 시도를 알고, 인권을 핑계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수법을 극도로 혐오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미국 등은 다른 회원국에 압력을 가하려고 노력했지만, 이 방안은 인권이사회 다수 구성원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며 실패했다"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보고서에 담긴 사실관계를 부정하며, 수용시설은 위구르족 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하는 재교육 시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토론 결의안은 사실상 토론이 목적이 아니라 중국 내 인권 이슈를 문제 삼아 정치적 쟁점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인권이사회가 주목할 것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의 인권침해라며 오히려 역공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서방의 인종차별주의, 난민과 이민자에 대한 권리 침해, 총기 폭력, 해외 군사행동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게 될 20차 당대회가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이 집권 3기에는 대만을 향한 통일 공세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실제 침공 가능성도 제기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윌리엄스 번스 국장이 최근 미국 CBS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"시 주석은 대만을 장악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무력이 아닌 방법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"시 주석이 2027년이 지나기 전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준비를 하라고 군에 지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"며 202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분쟁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건군 100년을 맞는 2027년까지 전투력을 현대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는데요.<br /><br />2027년은 올해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의 4연임 여부를 결정할 21차 당대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강조하며 대만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대만을 포위한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, 대만 국방부장도 현재 4개월인 군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차 당대회와 관련해서 인터넷에 대한 검열도 부쩍 강화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중국의 인터넷 관리 당국이 유언비어와 허위정보를 근절하겠다며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중요 행사나 정책, 자연재해,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올해 말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인터넷 우회 접속망인 VPN도 일부 차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검열 감시단체 '만리 방화벽 리포트'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사용 중이던 VPN이 차단됐다고 신고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중국 내 VPN 업체들은 '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심화하고 있다'며 잇따라 서버 교체 안내를 하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VPN이 없으면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나 트위터,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특히 시진핑 주석의 대표적인 치적 중 하나로 꼽는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과 관련해 피로감이 커지면서 중국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같은 소식도 중국 내 SNS에서는 줄줄이 삭제 조치되기 때문에, VPN이 없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관련 소식을 전혀 접할 수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유언비어로 인한 사회 혼란을 막겠다는 것이 단속 명분이지만, 정치적 배경이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더 우세합니다.<br /><br />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칫 민심이 동요할까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 기준 역시 20차 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부쩍 강화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국경절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으면 긴 연휴 기간 여행객들이 대규모 이동을 했을 텐데요.<br /><br />올해는 그 수가 작년보다도 30% 가까이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타지역 이동을 자제하라는 당국의 당부에 더해 방역 기준이 부쩍 강화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당대회가 열리는 베이징에서는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48시간 이내 PCR 검사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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